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IT솔루션 기업 이피션트IP(Efficient IP)가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 상하이 2018(MWC상하이 2018)’에 등장했다. 이피션트IP의 주력 사업 중 하나는 도메인네임시스템(DNS) 보안 솔루션이다.

 

이에 <딜라이트닷넷>은 MWC상하이를 통해 닉 이타 이피션트IP 아시아 지역 총괄 대표<사진>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닉 이타 대표는 “5G가 기술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피션트IP는 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5G 네트워크 구현은 곧 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고 더 많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DNS 보안강화와 같은 보안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피션트IP가 발간한 ‘2018 DNS 보안 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해 조사에 응한 전 세계 기업 중 77%가 DNS 공격에 노출된 적이 있다. 아태지역에 위치한 기업 중 40%는 북미 및 유럽 국가보다 데이터 보안에 더 우선순위를 두고 있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발생한 DNS 공격 피해 규모는 약 7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74% 증가했다. DNS 공격으로 인해 클라우드 서비스 중단이 지속되는 불편을 겪은 기업들은 아태지역이 46%로 가장 많았다.

 

데이터 도용을 경험한 아태지역 기업은 31%로, 3개 지역 평균인 33%보다 다소 낮지만 아태지역의 기업들이 유럽개인정보보호법(GDPR) ??및 지역 내에 존재하는 정보 보호 규정에 준수할 의무가 있다는 점에서 DNS 네트워크 공격으로 인한 피해는 단순히 경제적 손실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닉 이타 대표는 “기업들은 고객들의 정보를 보호해야하고 보안을 위한 솔루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이러한 부분에서 이피션트IP는 실시간 트래픽 분석, 위협 탐지 및 DNS 서비스 연속성 및 공격 완화를 보장하는 고객맞춤형 대응책을 제시해 줄 수 있다”고 제언했다.

 

많은 세계적인 IT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아태지역을 IT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DNS 보안은 기업의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아태지역은 이피션트IP의 주요 시장 중 하나다.

 

이피션트IP의 ‘360° DNS 보안 솔루션’은 5가지 제품으로 구성된다. 이 고유한 솔루션은 공격 유형에 관계없이 내부 및 외부의 DNS 위협으로부터 공공 및 기업 DNS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한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 데이터 기밀성을 유지하고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액세스를 보호한다.

 

또 다른 주력제품은 ‘솔리드서버(SOLIDserver)’로 데이터 센터, 인터넷 DNS, LAN 인프라, 클라우드 컴퓨팅 및 인프라 문제에 대응하고자 하는 기업을 위한 DNS-DHCP-IP주소(DDI) 관리 시스템 및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통합 관리 프레임 워크다.

 

닉 이타 태표는 MWC상하이에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 “통신산업 분야에 중요한 행사이고, 아태지역의 중요한 시장과 업계 관계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이피션트IP는 아태지역 전역을 이르는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국시장에 대해서도 관심을 드러냈다. 이에 닉 이타 대표는 한국시장 진출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닉 이타 대표는 “한국시장은 분명 우리에게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난해 9월 코닉 오토메이션과 협력을 맺었고 이를 발판으로 삼아 한국시장 진출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원활한 시장진출을 위해 고객을 위한 행사 및 네트워킹 이벤트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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