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5G를 체감할 수 있는 통신3사 서비스가 연이어 쏟아진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단말 출시가 4월 예고되는 가운데, 통신사는 고객이 5G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통신사는 증강현실(AR)에 주목하고 있다. 영상통화?엔터테인먼트 등에 AR기술을 활용한 오락적 요소를 넣어 5G 고객 접근을 용이하게 했다.

 

SK텔레콤은 AR 글래스와 AR 게임을 내놓을 예정이다. 우선, SK텔레콤은 AR기기 제조사 ‘매직리프’와 협력해 국내 통신시장에 출시할 차세대 AR글래스를 준비 중이다. 양사는 AR로 구현된 현실·가상세계 복합공간 ‘디지털 월드’에서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소셜커뮤니티, 기업(B2B)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용자는 AR글래스를 통해 집안 거실에 가상의 초대형 TV를 여러 대 동시에 놓고 고개를 돌려 원하는 채널을 보거나, 매장에 들어가지 않고도 메뉴를 3D로 미리 보고 예약할 수 있다. 산업 현장에서는 AR로 나타난 작업 가이드에 따라 미숙련공도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 또, 포켓몬고(GO)를 출시한 나이언틱과 협력을 맺고 AR 콘텐츠 제휴, 신규 게임기술 개발, 지역 기반 AR 플랫폼 구축을 진행한다.


KT는 다음 달 5G용 ‘나를(narle)’ 앱을 출시한다. ‘나를’은 영상통화 앱으로 그룹 영상통화, 본인 얼굴 기반 캐릭터 3D아바타, 얼굴을 따라다니는 AR 이모티커, 자막과 더빙모드를 지원한다.

 

1:1 영상통화뿐 아니라 최대 8명까지 동시에 풀HD급 화질로 그룹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이를 가능케 하려면 대용량?저지연이 필요한 5G가 지원돼야 한다. 또, 감정과 상황을 AR 이모티커로 표현하며 3D 아바타는 실제 고객 표정까지 따라한다. 채팅 내용도 읽어준다.

 

KT는 “광화문 광장에 위치한 5G 체험관에서 베타버전을 먼저 경험할 수 있고, 실제 앱은 4월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며 “5G뿐 아니라 LTE용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U+AR’ 4월 출시를 목표로 한다. 좋아하는 아이돌을 내 방, 책상 위로 불러내 입체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10대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U+AR은 실제 스타가 눈앞에서 보듯 3D로 나타나며 자유롭게 360도 회전 가능하다. 함께 춤추고 하이파이브하며,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을 공유할 수도 있다.

 

이달의 소녀를 비롯해 B1A4 신우, 치어리더 하지원 등이 AR로 나타나며 스타 라인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AR스튜디오를 직접 운영 중이며 5G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고객들이 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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