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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보는 올 여름 휴가철 ‘핫플레이스’

통신방송 18.07.27 08:07

 

 



[IT전문 미디어블로그=딜라이트닷넷] 7월 말부터 8월 초로 이어지는 여름 휴가철 극성수기가 임박했다. 아직 이번 휴가 목적지를 정하지 못했다면 다른 피서객들의 동향을 살피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최근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를 고려해보는 것도, 혹은 오히려 사람이 과도하게 붐비는 장소를 피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은 이런 정보를 예전보다 쉽고 편리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국토교통부는 KT 및 카카오모빌리티 교통데이터를 활용해 오는 28일부터 8월3일에 전체 휴가객의 40.8%가 집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하계 휴가 기간 동안 KT가입자 이동 정보와 카카오내비 이용차량의 이동 궤적 정보,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분석했다. 고속도로의 경우 수도권에서 출발하는 차량은 8월3일부터 4일, 수도권으로 돌아오는 차량은 8월5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국내 휴가지역으로는 동해안권(29.2%)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남해안권(19.2%), 서해안권(9.8%), 강원내권(9.6%) 순으로 선호도가 나타났다. 동해안·강원내륙·영남내륙·충청내륙권은 전년에 비해 증가하고, 남해안·서해안·제주·호남내륙권은 다소 감소했다. 또 삼림욕 등 자연동화형 및 호텔 패키지 등 도심휴가형 휴가는 각각 12.9%, 9%로 지난해보다 줄어들고 바다, 계곡 등 바캉스형 여행은 70.9%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엠엔소프트도 목적어 검색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주도 인기 여행지를 공개했다. 1위는 제주 한림읍 협재리에 위치한 ‘협재 해수욕장’이 차지했다. 조개껍질이 많아 은빛으로 반짝이는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로 잘 알려진 관광지다. 2위는 성산일출봉, 3위는 천지연폭포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섭지코지, 에코랜드, 용두암, 주상절리, 만장굴, 비자림도 인기를 끌었다. 내비게이션 ‘맵피’ 이용자들이 지난해 6월, 7월 가장 많이 찾은 장소를 토대로 분석했다. 

한국관광공사는 SK텔레콤과 공동으로 광역지자체별 여름철 ‘인기 관광지와 맛집 10선’을 발표했다. SK텔레콤 내비게이션 '티맵‘에서 최근 3년 동안 여름철 최종목적지 검색량 및 증가율을 기준으로 집계한 데이터다. 

전국 해수욕장 중 강원도 낙산 해수욕장, 제주도 협재 해수욕장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낙산 해수욕장은 강원도의 대표적인 해변 중 하나로, 백사장 길이가 1810미터(m)에 달하며 깨끗한 모래와 수질로 매년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찾는 명소다. 바나나보트, 수상오토바이를 즐길 수 있어 젊은 세대가 많이 선호한다. 

또한 광명동굴, 재인폭포 등 ‘폭포/계곡/동굴’ 및 동막해수욕장캠핑장, 석모도자연휴양림 등 ‘캠프장/자연휴양림’의 방문 건수도 2015년 대비 2017년에는 각각 58.6%, 48.1% 늘어났다. 캐리비안베이, 김해롯데워터파크와 같은 실내 ’수영장/놀이시설’도 10.7% 증가하는 등 인기가 높았다.

 



최근 숙박 앱이 보편화되면서 숙박업소 예약 빅데이터로도 휴가철 트렌드를 읽어낼 수 있다. 내비게이션 빅데이터 분석값과 사뭇 다른 결과가 나왔다.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성수기에는 부산 해운대 지역 숙박업소가 가장 인기가 높았으나 올해는 강원도 강릉 지역이 부산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017년 순위는 ▲부산 해운대 ▲경남 창원 ▲전북 전주 ▲강원 강릉 ▲전남 여수 ▲제주도 제주시 순, 2018년 순위는 ▲강원도 강릉 ▲부산 해운대 ▲강원도 춘천 ▲경남 창원 ▲전북 전주 순으로 나타났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폭염 영향으로 올해는 강원 지역이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강릉은 경포해변, 안목해변 등 해수욕장과 카페거리, 맛집 등 관광지가 풍부해 가족, 연인 단위 여행객들에게 주목받고 있다”며 “최근 다양한 실내시설을 갖춘 고급펜션, 풀빌라 등이 인기며, 최근 인피니티 풀을 갖춘 특급호텔(골든튤립 스카이베이 경포)이 개관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어때는 임직원 대상으로 조사한 숙소 이용 분석 결과도 발표했다. 이들 역시 여름 성수기 여행지로 강릉을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속초와 해운대, 이천, 통영 순으로 방문 횟수가 많았다. 여기어때는 매년 임직원에게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복지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들은 복지 포인트를 통해 1인당 연평균 10회 이상 국내 여행을 즐긴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호텔·리조트 예약서비스 호텔나우 조사에서는 7~8월 호텔 예약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제주도가 꼽혔다. 국내 호텔 전체 예약건수 중 35%를 차지했다. 2위는 강원(25%), 3위는 부산(15%)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전라, 경상 지역은 각각 9%, 8%를 기록했다. 호텔 예약 관련 최근 검색량이 급증한 키워드는 ‘수영장’ ‘풀빌라’ ‘리조트’ 4인‘ ’오션뷰‘ 등이었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