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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저력 빛났다…‘워치어베인LTE’ MWC 체험기

디바이스세상 15.03.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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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저력이 보이는 제품이다. LG전자의 스마트시계 ‘워치어베인LTE’가 그렇다. LG전자는 1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피아호텔에서 전 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워치어베인LTE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롱텀에볼루션(LTE) 통신기능을 넣은 스마트시계다. 스마트폰이 없어도 음성 및 데이터통화를 할 수 있다. 구현한 각종 기능 역시 단독적인 사용환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디자인은 전형적인 운동을 좋아하는 남성을 타깃으로 했다. 시계는 금속 줄은 특수고무 재질이다. 스크래치 및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스틸과 구부러짐 및 땀 등에 강한 고무의 조합이다. 방수방진(IP67)은 기본이다. 크기에 비해 착용감이 나쁘지 않다. 착용감지 기능이 있어 시계를 풀면 화면이 자동으로 꺼진다. 스마트시계의 약점이 배터리라는 점을 감안하면 소소하지만 센스 있는 판단이다. 충전 거치대도 시계를 90도로 세울 수 있어 충전할 때는 탁상시계처럼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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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엔 3개의 용두가 있다. 상단을 누르면 ▲배터리 사용량 ▲밝기 ▲음량 ▲통신연결상태 등을 조정할 수 있는 설정화면을 보여준다. 중단을 누르면 시계화면과 애플리케이션(앱) 목록화면을 전환할 수 있다. 하단은 짧게 누르면 뒤로 가기 길게 누르면 안전지킴이 기능을 실행한다. 시계 화면은 내가 만들어 넣을 수 있다. 기분에 따라 상황에 따라 여러 개의 시계로 변하는 셈이다.

워치어베인LTE는 LG전자가 만든 운영체제(OS)를 내장했다. 앱은 일단 LG전자가 만들거나 협력사를 통해 조달했다. ▲모바일 지갑 역할을 하는 ‘캐시비’ ▲거리 측정 및 스윙 연습 도우미 ‘골프’ 등 20여개 앱을 갖췄다. 자체 OS지만 안드로이드 4.4버전(젤리빈) 이상 OS와 호환해 대부분의 스마트폰과 결합해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와 연동하면 워치어베인LTE가 제2의 화면과 셔터 역할을 한다. 후면 카메라로 셀프사진을 찍을 때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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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한국어를 말하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자동 번역하는 통역사 역할을 한다. 다양한 센서를 탑재해 운동 종류를 알아서 판단해 건강정보도 갱신해준다.

제품은 합격점이다. 관건은 가격이다. 시계 쪽에선 LG전자는 신인이다. 남자에게 시계는 몇 안되는 과시욕이 투영된 상품이다. 사진이 잘 나와도 캐논 니콘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옆에 삼성전자 DSLR 카메라를 들고 있는 꼴이다. 스마트로 소구를 해야 하는데 너무 비싸면 부담스럽다. 통신사 요금제도 변수다. 현재 SK텔레콤과 KT가 스마트시계용 요금제를 운영 중이지만 이는 3세대(3G)용이다. LTE 요금이 얼마일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