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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

도표로 보는 전세계 ‘톱 500’ 슈퍼컴 이모저모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18.11.14 10:11

최근 ‘전세계 상위 슈퍼컴퓨터 500위(top500)’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슈퍼컴퓨팅(SC) 컨퍼런스에서 발표됐습니다. 이번이 52번째 발표입니다. 순위는 매년 6월과 11월 …

포켓몬고·갤럭시S9·가우디…증강현실(AR), 삶의 도우미로 녹아들다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8.03.08 13:03

증강현실(AR)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AR은 현실의 이미지에 가상의 이미지를 겹쳐서 보여주는 기술. 만화 ‘드래곤볼’의 스카우터나 게임 ‘포켓몬고’가 대표적 사례다. 가상현실…

자율주행버스 직접 타보니… ‘의외로 부드러운 승차감’

이형두 기자 블로그 18.02.06 08:02

 [IT전문 블로그 미디어=딜라이트닷넷] SK텔레콤은 5일 화성 자율주행 실험도시 케이시티(K-City)에서 새로운 자율주행버스를 선보였다. 이 버스는 100% 전기로 구…

[창간기획] 메모리 중심 반도체 세상, ‘탈(脫) CPU’ 가속화

이수환 기자의 기술로 보는 IT 17.09.19 09:09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반도체 산업에서도 변화의 물결이 감지되고 있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전과 달리 우리나라는 명확한 로드맵 없이 지도 없는 항해…

[AI 전성시대 ①] 의사·변호사·호텔리어의 도우미, IBM 왓슨의 변신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17.09.18 07:09

최근 인공지능(AI)은 전세계 IT업계의 화두다. 미래에는 AI 플랫폼을 가진 업체가 IT 업계를 지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머신러닝, 딥러닝 기술의 발전과…

자율주행차와 슈퍼컴퓨터, 그리고 운전의 재미

이수환 기자의 기술로 보는 IT 16.04.11 10:09

[IT 전문 블로그 미디어=딜라이트닷넷] 최근 자율주행차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대중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관련 소식이 늘었다는 점, 그에 걸맞게 기술의 발전 속도가 한층 빨라졌다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고 봐야한다. 일각에서는 ‘특이점(singularity)’, 그러니까 기술이 발전을 거듭해 어느 순간 폭발적으로 가속되는 순간이 왔다는 분석도 내린다.중요한 것은 어느 한 분야가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의 혁신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이다. 센서만 하더라도 숫자가…

넷앱 “고성능 하둡 통합 시스템 구성”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13.09.27 10:04

넷앱은 지난 2011년 LSI의 엔지니오 외장 스토리지 시스템 사업 부문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빅데이터 시대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시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출시한 통합 시스템 ‘플렉스포드’ 제품군 중 하둡 배포판을 결합한 ‘하둡 통합 제품’도 출시한 바 있다.우선 넷앱의 빅데이터 스토리지 제품인 E시리즈 중 가장 최신의 제품인 E5500은 데이터 처리 속도나 스케일, 비용 효율성 등이 강화된 제품이다. 4TB 드라이브 지원를 지원해 스토리지의 밀도, 대역폭 등이 크게 강화되는 등 러스터와 하둡 시스템에 최적화됐다는…

미래부, 한국판 ‘왓슨’ 개발에 나선다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3.05.28 16:12

지난 2011년 2월, IBM이 개발한 인공지능 컴퓨터 ‘왓슨’이 미국의 퀴즈쇼 제퍼디에서 우승을 해서 세상을 놀라게 한 적이 있습니다. 컴퓨터가 마치 생각하는 것처럼 퀴즈에 대한 답을 맞춰서 퀴즈쇼에서 우승했기 때문입니다. 이 가운데 미래창조과학부가 한국판 왓슨 개발에 나섭니다. 2017년까지 인간과 퀴즈대결을 하는 컴퓨터를 개발하고, 2020년경 법률, 의료, 금융 등의 전문가와 의사소통을 통해 이들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미래부는 이를 프로젝트를 ‘엑소프레인(Exobrain…

제40차 ‘톱500’ 슈퍼컴 순위에서 주목할 점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12.11.13 01:12

6월과 11월, 매년 2번씩 발표되는 슈퍼컴퓨터 순위가 이번 달에도 어김없이 돌아왔습니다. 1위는 역시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의 ‘타이탄’이 슈퍼컴 챔피언으로 등극했습니다. 슈퍼컴퓨터의 성능은 계속해서 향상되고 있고, 5년에 한번꼴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우리나라의 슈퍼컴들은 계속해서 순위가 밀려나고 있네요.다행스럽게도 이번 11월 순위에서는 서울대 이재진 교수팀이 자체 개발한 연구용 이종 슈퍼컴퓨터 ‘천둥’이 277위를 차지하며 500위 순위에 들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합니다.이밖에도 이번 순위에서 주목할…

세상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는?...계속되는 변화 주목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12.06.19 07:36

18일(독일 현지시간) 발표된 상위500대 슈퍼컴퓨터 리스트(top500.org)를 살펴보면 7개월(2011년 11월)전에 발표됐던 순위에서 상당한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관련기사 슈퍼컴 강국 명예 되찾은 미국…우리나라는 50위권으로 또 떨어져지난해에는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의 슈퍼컴이 1위를 차지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면, 올해에는 미국과 유럽 등이 자존심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올해 1위는 미국 미국에너지부 산하 핵안보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의 ‘세쿼이어’가 세상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로 선정됐…

클라우드 컴퓨팅과 만난 슈퍼컴퓨터…접점은 무엇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12.01.17 08:10

(사진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설치된 슈퍼컴퓨터 4호기)지난해 11월 발표된 전세계 상위 슈퍼컴퓨터 500대 순위(top500.org)에서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아마존웹서비스, AWS)가 무려 42위에 오르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즉, 일반적인 슈퍼컴퓨터처럼 대형의 하드웨어가 아닌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구성된 가상시스템이 슈퍼컴퓨터 순위권에 진입한 것입니다. 순위에 오른 서비스는 AWS EC2 클러스터 컴퓨트 인스턴트로 1만 7024개의 코어(가상코어)로 구성돼 있고 계산 성능(RMax)은 240테라플롭스(Tflops)에 달합니다.…

핵융합에너지와 슈퍼컴퓨터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11.06.30 16:52

최근 대전 과학연구단지에 위치한 국가핵융합연구소에서는 최근 구축한 슈퍼컴퓨터에 대한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관련기사 “국내 최고 수준 저전력 슈퍼컴 구축”…1초에 60조번 연산흔히 국내에서 슈퍼컴퓨터이라고 하면 주로 기상청이 떠오르실 것입니다. 몇백억원 규모의 슈퍼컴을 도입하고도 왜 날씨 하나도 제대로 못 맞추냐며 연일 질타를 받았던, 슈퍼컴으로 고스톱치냐고 욕먹는 기상청 말입니다.  이번 국가핵융합연구소에 구축된 슈퍼컴퓨터는 핵융합 에너지의 상용화에 쓰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사실 핵융합에너지는 일…

사진으로 보는 국내 슈퍼컴퓨터 변천사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10.11.18 15:13

국내 슈퍼컴퓨터의 역사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슈퍼컴퓨팅센터의 역사와 같이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17일 방문한 대전 KISTI 입구에는 슈퍼컴퓨팅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장이 있어서 마음껏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22년전 처음 도입됐던 KISTI 슈퍼컴퓨터 1호기<위 사진>는 크레이사의 제품으로 최고성능이 2기가플롭스(Gflops, 1초에 20억회 연산 가능), 장착된 CPU 수는 4개에 불과했었다고 합니다.그러니까 당시의 슈퍼컴은 고작 현재 일반인들이 쓰는 PC의 성능에 못 미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그러던…

2010년 상반기 500대 슈퍼컴퓨터 ‘이모저모’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10.06.01 12:15

▲사진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재규어’매년 6월과 11월, 2차례 발표되는 전세계 상위 500대 슈퍼컴퓨터 리스트가 지난 5월 31일 발표됐습니다. (관련기사 “中 슈퍼컴 파워 무섭네”…상위 500대 슈퍼컴 리스트 발표)제 35차 ‘톱 500 슈퍼컴퓨터 리스트’에서 발표된 몇 가지 내용들을 정리해 봤습니다.1. 슈퍼컴퓨터 성능 높아졌다가장 낮은 순위의 슈퍼컴퓨터 성능이 지난해 11월 발표와 비교해 24.7테라플롭스(TF, 1테라플롭스는 초당 1조회 연산 처리)로 높아졌네요. 6개월 전 조사에선 RMax 기준으로 20TF였습니다. (참고로 국제슈퍼컴퓨터 학회에서 순위를 매길 때 늘 능장하는 것이 RMax와 RPeak인데, RMax는 애플리케이션을 돌렸을 때 실제 성능이며 RPeak는 계산/이론 성능입니다. 따라서 실제 순위는 코어수나 클럭 스피드가 아닌 RMax를 기준으로 매겨지는데, RMax는 ‘린팩(Linpack)’이라는 벤치마크 테스트를 이용해 계산됩니다. 일반적으로 RMax는 RPeak 성능의 80% 정도로 보면 된다고 합니다.)2. 슈퍼컴 강국으로 급부상한 중국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는 지난해 11월에 발표됐던 것과 마찬가지로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의 ‘재규어’가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자체 개발한 ‘네불래(Nebulae, 성운이라는 뜻)’라는 슈퍼컴퓨터가 2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네불래는 중국이 자체개발한 ‘더닝 TC3600’이라는 슈퍼컴으로, 인텔의 제온 프로세서와 엔비디아의 테슬라 GPU가 탑재된 것입니다. 이로써 중국은 독일과 공동으로 제 4위의 슈퍼컴퓨터 강대국으로 등극했습니다.국가별로 살펴보면 1위는 역시 미국으로 상위 500대 슈퍼컴퓨터 중 282대를 차지하며 선두를 유지했고, 2위는 영국(38개), 3위는 프랑스(29개), 공동 4위는 중국과 독일이 각각 24개의 슈퍼컴퓨터를 순위권에 올렸군요.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중국 다음으로 일본이 18개의 슈퍼컴을 500위권 내에 진입시켰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KISTI의 슈퍼컴 4호기 중 MPP 시스템이 유일하게 500위 내에 진입했습니다. 상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던 기상청 슈퍼컴퓨터 3호기는 현재까지 구축이 완료되지 않은 관계로 순위에 빠졌습니다. 기상청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11월 순위에서는 5위권에는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3. 인텔과 AMD올해 순위에서도 인텔과 AMD의 프로세서 싸움은 여전히 계속됐습니다. 두 업체 모두 지난해 11월 조사 때와 비교해 탑재된 프로세서 수는 늘었습니다. 인텔의 경우, 상위 500대 시스템 중 지난해 11월보다 6개 늘어난 408개 시스템에 탑재돼, 81.6%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인텔의 쿼드코어 프로세서인 네할렘-EP는 이번 순위에서 톱 500대 슈퍼컴퓨터 중 186개 시스템에 탑재됐네요. 네할렘-EP는 지난해 11월 조사에선 불과 95개의 슈퍼컴에 탑재됐었지만, 6개월 사이에 2배 가량 증가한 셈입니다.AMD는 지난해 11월 순위와 마찬가지로 상위권에 자사의 프로세서가 대폭 탑재됐다고 밝혔습니다.특히 자사 옵테론 프로세서 기반의 크레이 재규어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로 기록했습니다.‘재규어’로 명명된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의 슈퍼컴은 크레이 XT5 시스템입니다.이는 식스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로 구성된 1.75페타플롭스(PF, 1PF는 1초당 1000조번의 연산처리)의 슈퍼컴퓨터이며, 총 25만개의 코어를 탑재하고 있죠.세계 1위의 슈퍼컴 외에도 3위, 4위, 7위 등 상위 10대 슈퍼컴퓨터 중 4대가 AMD의 프로세서를 탑재됐으며, 10위안에 등재된 AMD 옵테론 기반 슈퍼컴퓨터 성능의 합은 4.2페타플롭스에 달한다는군요. 상위 500대 슈퍼컴퓨터 내에도 총 51대에 AMD 프로세서가 탑재됐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 당시 42대였던 것에서 9대 늘어난 수치이지요.반면 IBM의 파워 프로세서는 지난해 11월 52대의 슈퍼컴에 탑재됐던 것에서 올해에는 42대로 감소했네요.한편 500대 슈퍼컴퓨터 가운데 쿼드코어 프로세서는 85%를 차지했고, 식스코어 및 그 이상의 프로세서들도 조금씩 늘어나 전체의 5%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4. IBM과 HP. 그리고 크레이 업체별로는 IBM이 상위 500대 슈퍼컴퓨터 중 196대(39.2%)를 차지하며 HP를 눌렀네요. HP는 186대(37,2%)에 그쳤습니다. 6개월 전 순위에서만 해도 HP는 210개의 시스템을 ‘톱500’ 순위에 올리며 42%의 점유율을 차지했었지요. 당시 IBM은 186개 시스템으로 37.2%의 점유율에 불과했었습니다.전체 성능 기준으로도 IBM이 전체의 33.6%를 차지했습니다. HP는 20.4%네요.한편 크레이사의 XT 시리즈는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슈퍼컴퓨터로 손꼽혔습니다. 크레이는 상위 500대 슈퍼컴퓨터 중 21대를 기록했으며, 특히 ‘톱 50’ 순위에서는 10개의 슈퍼컴이 크레이였습니다.영국 BBC뉴스에서 알아보기 쉽게, 관련 뉴스들을 그래픽으로 만들었네요. 참고하세요.In graphics: Supercomputing superpowers댓글 쓰기

“KISTI 슈퍼컴 4호기, 한국썬 때문에 곤란해졌다고?”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10.04.29 16:43

최근 국내 서버업계에는 슈퍼컴퓨터 4호기를 구축 중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는 소문이 나돌았습니다.소문의 중심에는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있었습니다. 슈퍼컴 4호기(약 730억원에 달함)를 구축 중인 KISTI는 이 중 한국썬이 구축한 핵심 인프라인 초병렬컴퓨팅(MPP) 2차 시스템이 올 초 기술적인 문제로 성능 검증이 지연돼 몇 개월째 서비스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것이 오라클과의 인수합병 때문이라는 내용인데요. 이를 해결해야 할 한국썬이 최근 오라클과의 통합작업을 앞두고 관련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고성능 컴퓨팅(HPC) 부서를 없앴다는 소문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썬의 KISTI 구축 인력은 다 이탈해 이를 책임질 곳이 없어졌고, KISTI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뭐 대충 이런 내용이었습니다.이야기를 지난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겠습니다.KISTI는 지난 2007년 3월, 슈퍼컴 4호기 도입사업과 관련 대용량시스템부문(SMP)에 한국IBM을, 초병렬시스템(MPP) 사업자에 한국썬을 각각 선정한 바 있습니다.이중 한국썬이 선정된 MPP 시스템이 핵심으로, 관련 사업에서의 수주경쟁은 무척 치열했습니다.특히 당시 썬은 IBM이나 HP 등 여타 경쟁사들에 비해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에서 역사가 짧고 레퍼런스가 부족했던 만큼, 사실상 어려운 게임이 될 것으로 예상됐었습니다.그러나 썬 본사에서 아시아 지역 HPC 분야의 굵직한 레퍼런스를 만들기 위해 다방면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결과, KISTI의 사업을 수행하게 됐습니다. 썬 본사에서는 관련 교육 및 기술 부분에서 확실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는 KISTI와의 계약으로 이어지게 됐고, 미래는 장밋빛이었습니다.어찌됐든 이후 KISTI는 관련 시스템을 1, 2차로 나눠 구축했고 이는 지난해까지 거의 완료됐었습니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300테라플롭스 규모 초병렬컴퓨팅(MPP) 2차 시스템의 경우, 지난해 11월 세계 500대 슈퍼컴퓨터 리스트 중에서 14위에 오르는 등의 쾌거를 이루기도 했지요.300테라플롭스는 1초에 300조회를 연산할 수 있는 성능으로 고성능 PC 1만여대를 동시에 구동하는 것과 같으며, 우리나라 인구 5000만명 전체가 10년 이상 계산기를 사용해 수행할 연산을 단 1분 만에 수행할 수 있는 속도라고 하지요.그러나 이 시스템이 올 초 기술적인 문제로 성능 검증이 지연되면서 몇 개월째 서비스를 시작하지 못했고, 이것이 현재 한국썬이 처해있는 상황 때문이라는 것이었지요.결론을 말하자면, 기자는 최근 KISTI의 슈퍼컴퓨터 인프라팀과의 통화를 통해 조만간 관련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소식을 접했습니다.KISTI 관계자는 이번 사항에 대해 “외부의 추측처럼 그러한 문제가 있었던 것은 절대 아니다”라면서 강하게 부인했습니다.그는 “시스템 구축 규모 자체가 워낙 크다보니 설치 및 서비스가 다소 지연된 것은 맞지만, 이미 벤치마크테스트(BMT)를 완료했고 조만간 검수를 진행해 관련 내용을 언론에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이어 그는 “썬-오라클과의 인수합병 때문에 이번 시스템에서 곤란을 겪은 것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썬의 HPC팀 경우도, 최근 오라클과의 인수합병 때문에 소속만 바뀐 것이지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팀이 없어진 것은 아니라고 하더군요.하긴 슈퍼컴퓨터와 같이 큰 프로젝트를 두고 관련 팀을 없앤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이해하기 힘든 일이지요.뭐 자세한 속내는 모르겠습니다만, KISTI에서도 썬이 오라클과 합병될지는 꿈에라도 생각하지 못했겠죠.하긴 미래라는 것은 그 누구도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것이지만, 적어도 그러한 문제 때문에 국가의 주요 인프라에 피해가 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