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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애플 美 특허전 부작용: 법무부, 삼성 ‘반독점’ 조사 vs 특허청, 애플 ‘특허 무효’ 결정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2.10.24 07:00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소송 부작용이 본격화 되고 있다. 애플은 영업비밀 공개 명령에 이어 주요 특허 무효와 위기에 처했다. 무효가 예상되는 특허 중에는 삼성전자 등 경쟁사 공격 주요 도구가 됐던 특허가 포함돼 향후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반독점혐의로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조사를 받게 됐다.23일(현지시각) 특허 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트(www.fosspatents.com)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은 애플 특허 20개를 잠정적으로 무효로 판단했다. 이 중에는 터치스크린을 조작하는 주요 기술인 ‘바운스백(미국 특허…

구글-국내SW업체, 해외 IT개발자 채용에 대한 다른 시선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2.03.27 16:23

구글이 국내 신입 엔지니어를 채용해 미국 본사에서 일할 신입 엔지니어를 채용하는 ‘구글 글로벌 취업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구글이 다른 나라의 엔지니어를 현지에서 채용하고 구글 본사로 직접 채용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한다.반대로 국내 SW기업에게 다른 나라의 엔지니어를 현지에서 채용하고 국내SW업체 본사로 직접 채용하는 것은 더 이상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  하지만 외국 개발자를 뽑는 양사의 속내는 사뭇 다르다.구글이 다양한 해외 인재 발굴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키려 하고 있다면 국내 S…

구글의 DNT 채용, 그리고 개인사용정보 수집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2.03.06 14:42

구글이 이제서야 자사의 브라우저인 크롬에 추적금지(do not track, DNT) 버튼을 채용한다고 합니다. 이미 인터넷익스플로러, 파이어폭스 등에는 이미 탑재된 기능인데, 다소 늦은감이 있네요.추적금지는 사용자들이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남기게 되는 기록을 제 3자가 추적하거나 기록하지 말라고 당사자에게 통보하는 기능입니다.이는 기존의 많은 광고업체들이 개인사용정보를 수집하던 방법 중 하나인 쿠키 수집을 하지 못하도록 메시지(HTTP 헤더 메시지)를 서버에 보내는 것을 뜻합니다.물론 추적금지 버튼을 클릭한다고 해서 쿠…

“학점보다는 열정을”…보안업계, 신입직원 채용 기준은?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2.01.16 09:38

“보안인력이 아무리 부족하다고 해도 학점만 볼 수는 없죠. 보안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뜨거운지가 더 중요합니다.”최근 기자는 보안업체를 비롯해 포털업체들 보안담당자를 만나 신입사원을 뽑을 때, 어떤 기준이 있는지 물어봤다.보안담당자들은 모두 공통으로 학점이나 어학성적보다는 ‘과외활동(동아리, 학회 등)’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가 중요하다고 한다.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의 이호웅 센터장은 “정보보호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컴퓨터 시스템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하고 그 위에 보안에 대한 지식…

두 정부기관의 임직원 자녀 채용에 대한 단상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09.06 15:55

최근 유명환 외교부장관의 딸의 외교부 특채 입사를 두고 온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이번 사건이 외교부 전반에 걸친 특채 사례에 대한 검토로 확대되고 있는 것 같던데요. 사실 기업 내부에서도 ‘낙하산’이나 뭐니 해서 이른바 특권층의 ‘자리’를 노린 사회 도덕적 관념에서 벗어난 행위는 자주 있어왔습니다만 이번에는 높은 도덕적 책임감을요구하는 고위 공직자의 사례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것 같습니다.이러한 상황에서 오늘 우정사업본부로부터 흥미로운 보도자료를 받았습니다.(관련기사)내용대로 우편업무 중 순직한 집배원의 자녀를 우체국 직원으로 채용했다는 것입니다.  소위 사회의 고위층이라는 사람들이 자녀에 대한 특혜를 주고 이에 대한 분노가 국민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면 우정사업본부의 사례는 왠지 모를 뿌듯함을 주는 것 같습니다.물론 우정사업본부의 이러한 정책도 부모의 덕을 보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지만 본인의 업무를 다하다가 불행한 사고로 인해 사망한 경우 남겨진 가족들의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가장의 부재라는 고통속에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가족을 책임질 수 있는 직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우정사업본부가 순직 자녀에 대한 무조건적인 채용을 진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특채의 경우 기능직에 한정돼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채용된 기능직 10급의 경우 우체국 창구에서 예금이나 우편 접수 등의 업무를 처리하는 일을 주로 맡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능직 10급에 맞는 자격을 갖춰야 하며 자격증 요건도 갖춰야 하는 등 일정 자격요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이번 우정사업본부의 기능직 10급의 경우 정보처리기능사와 자산관리사 자격증을 소지해야 하며 이번에 채용된 자녀도 관련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이같은 순직자녀에 대한 채용은 법으로도 근거가 마련돼 있습니다. 헌법 32조 6항에 따르면 “국가유공자 상이군경 및 전몰군경의 유가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우선적으로 근로의 기회를 부여받는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또한 국가유공자 예우 및 지원 항목에선 기능직 공무원의 10%를 채용할 수 있게끔 명시돼있습니다.  우정사업역사 상 순직한 집배원만 400여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산간벽지를 날씨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활동해온 이들이 있었기에 그나마 통신과 정보취득에 있어서 소외당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고위급 임직원 자녀에 대한 특채를 진행하는 정부기관이 있는가 하면 당당하게 직원을 채용하는 정부기관이 있습니다. 댓글 쓰기

IT업체들의 직원 채용 기준은 무엇일까?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10.06.09 17:12

최근 6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박중훈, 정유미 주연의 영화 “내 깡패같은 애인”을 봤습니다. 사실 원래는 볼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보안 및 스토리지 관련 솔루션 업체인 시만텍코리아가 이 영화 촬영을 위해 강남파이낸스빌딩의 사무실을 빌려줬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몇몇 기자들 및 시만텍코리아 담당자들과 함께 영화 관람을 하게 되었지요.(사실 공짜로 보는 것이라 더욱 좋았습니다.)이 영화는 삼류 건달인 동철(박중훈 분)과 취직을 위해 지방 소도시에서 상경한 세진(정유미 분)이 반지하 방에서 이웃으로 살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주요 장면은 세진이 취업을 하기 위해 무수히 많은 회사들의 면접을 보는 것이었는데 왠지 요즘 젊은이들의 모습을 반영하는 것 같아 씁쓸하더군요. 과장된 측면이 있긴 했지만, 취업을 시켜준다며 잠자리를 요구하고, 면접장에서 노래와 춤을 시킨다거나 하는 장면은 정말 짜증이 나더군요.극중 IT 관련학과를 졸업한 세진은 지방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매번 면접에서 떨어집니다. 문득 IT업체들은 신입직원 채용에 학벌을 얼마나 중요시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많은 대학생들은 여전히 취직을 위해 학점관리를 하고 토익 혹은 토플 점수를 따기 위해 학원을 다닙니다. 자격증 따기에도 열심이지요.저 같은 경우에는 주요 출입처가 HP나 IBM과 같은 글로벌 업체들인데, 최근에 보면 해외 유학파 출신도 제법 눈에 띄더군요. 물론 신입사원보다는 경력직원 채용이 더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만.어찌됐든 시만텍코리아의 사무실은 바로 이 마지막 면접장에서 등장합니다.그리고 몇 년 후 최연소 대리(?)로 승진했다는 세진의 모습이 등장하면서 시만텍의 노란색 로고가 눈에 들어옵니다. 꿈에서 동철을 만나 명함을 건네는 장면에선 실제 시만텍의 포맷에 맞춘 명함이 등장하죠.  IT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딱 보고 아실 겁니다.참고로 아래의 스크립트는 세진이 마지막 면접을 보는 장면입니다. 학벌이나 혈연, 지연 관계 상관없이 실력으로만 직원을 뽑는다는 뭐 그런 내용인데요.시만텍이 관련 대사를 직접 써서 영화사에 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좀 손발이 오그라들긴 합니다(ㅎㅎㅎ). 함께 영화를 본 시만텍 분도 비슷하게 느끼셨다고 하는데요. 실제 영화상에서는 대사들이 많이 축약돼서 나왔더라구요.그냥 심심풀이로 한번 보시죠.#117    면접실 / D         세진, 의자에  앉아 있고 면접관들, 서류를 살펴본다.사장(의자에 비스듬히 기댄 채 이력서를 보며 질문을 던진다) : 한세진 씨? 보안 분야에서 얘기하는 DLP가 뭔지 알고  있나요? 뒤질 랜드 피크닉?        (면접관들, 사장의  농담에 허허, 웃는다.)세진  :  (자신감찬 목소리로) 예. 내부자에 의한 정보유출을 방지해주는 솔루션으로, Data Loss Prevention의 약자입니다.                      면접관들, 세진을  유심히 보기 시작한다.사장  :  (살짝 의외라는 표정을 지으며) 왜 DLP솔루션이 필요할까요?세진  :  예. 최근에는 해커에 의한 외부의 위협보다 내부자에 의한 핵심정보의 유출 위협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내부 임직원이 기업의 기밀정보를 중국 등 외국기업에 유출하여 막대한 손실을 끼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장  :  (자세를 바로 잡고 세진을 응시하며) 세진 씨라면 이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세진  :  해커의 공격에 대비해 방화벽 등을 설치하듯이 기밀정보를 쉽게 유출할 수 있는 내부자 위협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합니다. 사장  :  예를 들자면?세진  :  마치 CCTV 처럼, 기업 내부에서 핵심 기밀정보가 어떻게 사용되고 관리되고 있는지 감시할 수 있는 DLP 솔루션 등을 도입하면 됩니다. 사장  :  (세진의 준비된 자세에 마음이 움직인다)  잘 알고  있네요, 한세진 씨. 그런 이야기는  어디서 들었지요?세진  :  관련 분야의 기사를 모두 찾아보았습니다.사장  :  준비를 많이 하신 듯 합니다. 항상 이렇게 준비합니까?세진  :  네.사장  : 그런데 왜 그 동안 면접에서 떨어졌지요? 그 정도로 준비를 한다면 당연히 붙었을 텐데? 세진  :  (망설이다가) 지금까진 아무도... 그런 걸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서로를 돌아보는  사장과 임원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