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닷넷

전략

확 달라진 구글의 전략…“애플처럼?”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1.10.18 15:31

한 기업에 있어 최고경영자(CEO)의 성향은 해당 기업 제품의 품질, 기업의 문화를 바꿀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문제입니다.물론 CEO의 한마디로 제품 자체가 탄생하거나 생기지는 않지만 그만큼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의미로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실례로 국내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의 도전정신이 다양한 제품군을 만드는 계열사를 만들었고, 박용만 회장의 자유분방함과 IT에 대한 깊은 관심이 두산인프라코어의 기업문화와 직결되고 있다는 것에서 드러납니다.해외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구글과 애플을 들 수 있겠네요.지난 4월 구글…

[기획/이통사 SWOT 분석-제4이통] 불투명한 사업전망…저가전략 통할까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11.09.29 13:29

[딜라이트닷넷 2주년/기획]④ 스마트폰 시대 이통사 강점과 약점, 위기와 기회는?네 번째 기업은 두 곳입니다.주인공들은 한국모바일인터넷(KMI)와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 입니다.이들은 포화된 이동통신 시장에 새롭게 진입해 국민의 통신요금을 뚝 떨어뜨리겠다고 자신하고 있는 예비 통신사들입니다. MVNO와는 달리 나름 이동통신 시장에 상당한 임팩트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물론,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사가 남아있기 때문에 이들 사업자가 실제 시장에 등장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그러나 기존 이통3사가 LTE로…

카카오톡은 왜 갑자기 무료통화 전략을 밝혔을까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1.02.28 08:31

지난 23일 카카오톡을 서비스하는 카카오(대표 이제범)는 무료통화(m-VoIP)기능을 포함한 100가지 기능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최근까지 카카오에서는 무료통화 기능을 도입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지만‘특정 시점’이후에 바뀐 것으로 추측됩니다.사실 업계에서는 카카오톡의 무료통화 기능 탑재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카카오톡이 사용자는 많으나 아직까지 수익모델이 명확치 않아 무료통화 기능을 도입하는 것에 금전적인 부담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습…

네이버의 영리한 크로스미디어 광고 전략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1.01.17 08:20

과거 ‘그린 윈도’로 대박을 친 네이버가 새로운 검색창 이미지를 선보였습니다.보신적 있으신가요? 최근에 집행되는 TV광고나, 지하철 광고에 새로운 네이버 검색창 이미지가 탑재돼 있습니다.과거에는 녹색 창틀, 배경은 흰색으로 색상구성이 돼 있고 상단이나 좌측에 ‘NAVER’라는 글자가 있었습니다.위에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NAVER’ 글자 옆에 ‘+Mobile’이라는 글자 보이시나요?‘해당 광고의 키워드를 유선 네이버에서 치든, 모바일 네이버에서 치든 같은 정보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합니다’라는 네이버의 목…

LG U+의 SNS 모방 전략, 성공할 수 있을까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1.01.13 16:44

LG U+가 1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2종을내 놓았습니다. 최근 통신업체들의 최대 화두 중 하나가 탈(脫)통신인데요. LG U+는 SNS을통해 탈통신 전략을 이루고자 하는 듯 보입니다.이 회사 라이프웹(Life Web) 사업부 조산구 상무는 “이번 SNS 출시는 5천만 고객에게 ‘웹 그 자체가 곧 삶이 되는 라이프 웹(Life Web)’ 시대를 열어 주는 촉매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LG유플러스는 향후SNS, 위치(location)는 물론 커머스(commerce), 통신을연계한 오픈 플랫폼(Open Platform) 사업을 통해 라이프 웹 생…

KT의 클라우드 전략, 심상치 않다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12.08 17:57

올 상반기까지 KT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이야기를 잔뜩 풀어놓을 때 그저 ‘유행에 편승하려는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유클라우드(uCloud)’ 서비스 정도를 내 놓고 대대적으로 ‘클라우드’ 홍보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공룡기업 KT니까요. 공룡은 원래 몸집이 크다는 점뿐 아니라 느리고,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는 것을 상징합니다.그런데 이 공룡이 아이폰을 받아들이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더니 클라우드 컴퓨팅에서도 발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8일 KT의 클라우드 전략 발표…

[IT서비스의 차별화전략②] 디지털 사이니지, 신기술로 공략하는 LG엔시스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11.29 14:03

홍대입구나 대학로와 같이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는 많은 상점과 점포가 위치하고 있는데요. 그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동통신매장입니다.국내 휴대전화 보급률이 5천만명을 넘어선것 처럼 휴대폰 매장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기존에 휴대폰 매장이라고 하면 컬러 시트지로 도배하다시피 한 광고가 생각날 정도로 다소 지저분한 유리 벽면 등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전면 유리벽면에 동영상 이미지를 보여주는 장치가 설치된 휴…

[IT서비스의 차별화전략①] 3D 제작툴 강자를 노리는 SK C&C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11.22 07:59

 <사진/ 실사맵이 적용된 게임의 예>최근 IT융합, 혹은 컨버전스가 화두가 되면서 중심에 서있는 IT서비스업체들의 시장공략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국내 IT시장에서 IT서비스업체들의 영향력은 실로 대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룹사 IT물량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만의 비즈니스 창출에는 그동안 게으른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그러한 물량이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긴 것도 사실입니다.이러한 IT서비스업체들이 최근 독자 기술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

론스타 7년... 외환은행의 IT전략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0.11.19 14:45

[론스타와 외환은행 ①]'외환은행 매각'이 올 연말 국내 금융권을 달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최근 하나금융그룹이 론스타가 보유하고 있는 외환은행 지분(51.02%) 인수 추진을 공식화하고, 여기에 산은지주, 신한금융 등도 인수전에 가세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앞서 호주 ANZ은행이 이미 외환은행 인수 의향을 밝힌 바 있어, 인수전이 본격화될 경우 흥미진진한 전개가 예상됩니다. 특히 그동안 국내 금융 M&A시장에서 수년째 '대어'를 낚지못한 하나금융의 조바심은 어렵지 않게 읽혀집니다. '외환은행 매각으로 국내 금…

탈통신 전략, 통신3社 3色…강점과 약점은?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10.10.17 21:04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저마다의 강점과 약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탈통신, 컨버전스 전략에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최대한 강점을 살려 시장에 접근하고 있습니다.흔히 탈통신이라고 얘기하지만 통신을 벗어나기 보다는 통신자원을 바탕으로 전혀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정확할 것입니다. 이를 위한 통신3사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 봅니다.◆KT, 강력한 네트워크 보유…다양한 사업 추진 장점KT의 경우 장점은 거대하다는 것입니다. KT는 3만명 가량의 직원과 전국 각지의 부동산을 보유한 거대…

MS IE9의 이상한 전략…실버라이트냐 HTML5냐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9.16 14:45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세대 웹브라우저 IE9의 베타버전을 오늘(16일) 공개했습니다. 새로운 기능도 많아졌고, 속도도 많이 빨라졌다고 합니다. 아직 베타버전이지만 이전 버전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는 것 같습니다.IE9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HTML5을 적극적으로 수용했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IE9을 이용하면 별도의 플러그인 없이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웹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HTML5가 향후 웹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HTML5 이슈를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한 가지 의문스러운 점은 MS의 친자식 실버라이트는 어떻게 할 것인지입니다. 실버라이트는 웹브라우저 플러그인 소프트웨어로, 고화질의 동영상, 웹애플리케이션 구동에 사용됩니다. 실버라이트는 HTML5와 배타적 관계에 있습니다. HTML5가 활성화되면 실버라이트는 약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때문에 MS 관계자들에게 “MS가 HTML5을 강력하게 지원하면 실버라이트는 어떻게 되느냐” 질문을 여러 번 던졌습니다. 이에 대한 MS측의 대답은 한결같습니다. “HTML5와 실버라이트는 각각 나름의 역할이 있다”는 것입니다.그러나 MS의 이 같은 주장은 쉽게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실버라이트와 HTML5의 역할에는 많은 공통점이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특히 브라우저 안에서는 더욱 유사한 역할을 합니다. MS가 실버라이트를 웹브라우저 바깥에서 이용되는 기술로 재정립하지 할 계획이라면 모르겠지만, 아직은 이 같은 입장발표는 없었습니다.실버라이트를 계속 강화하면서 HTML5까지 강력하게 지원하는 MS의 행보는 왠지 갈팡질팡하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모바일 분야까지 고려하면 더욱 혼란스럽습니다. HTML5에 대한 강화는 애플을 도와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윈도폰7은 실버라이트를 수용하지만, 애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는 실버라이트를 수용하지 않습니다. 개인적 생각으로는 MS 내부적으로 실버라이트 담당부서와 IE9 담당부서, 모바일 부서가 각기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는 빌 게이츠 회장이 MS를 떠난 이후 회사 기술전략을 하나로 세우지 못하는 리더십 부족에서 발생하는 현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댓글 쓰기

금융권의 새로운 숙제, '차세대 점포의 스마트화 전략'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0.09.01 15:04

금융권이 최근 '점포전략'에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가 거의 마무리된 은행권과 증권업계를 중심으로 '점포의 스마트(Smart)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어찌보면 당연한 얘기입니다. 대규모의 IT투자가 잠시 휴식기에 접어들때, 금융회사들은 그동안 후순위로 미뤄놓았던 소소한 규모의 IT투자를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진행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점포전략과 관련해서는 예전과는 다른 시각이 필요해졌습니다. 최근 금융회사의 ‘점포의 스마트화’ 전략을 예전처럼 단순히 창구 단말기를 새로운 버전으로 교체하는 수준에서 생각하면 곤란하다는 얘기입니다. 또한 통신사들과 제휴해 와이파이존을 설치하거나, 텔러용 ATM기를 설치하거나, 혹은 객장에 대형 벽걸이TV를 설치하는 정도로 넘길 문제도 아닙니다. 바로 ‘복합금융 서비스의 통합’(Convergence)이란 관점에서 새로운 점포전략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는 금융회사들에게는 매우 어려운 숙제입니다. &nbsp;이같은 새로운 관점의 점포전략, 즉 자본시장통합법 시대, 금융지주회사 시대에 걸맞은 ‘통합형’ 금융서비스를 위해서는 일찌감치 예고됐던 당연한 수순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에서 이같은 컨셉에 맞는 ‘차세대 통합형 점포’는 이제서야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단계입니다. 당연히 이를 구현하기위한 IT전략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아직까지는 점포의 컨셉을 잡는데 더 집중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와관련해 최근 흥미로운 소식이 하나 전해졌습니다. KB금융지주가 금융 계열사간 시너지 강화를 위해 서울 강남에 금융복합점포(BWB)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는 내용인데요. 우선, BWB의 개념부터가 좀 생소합니다만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은행과 증권 지점이 한 건물 내 나란히 위치하거나 아래층과 위층을 사용하면서 복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입니다. 최근 몇 년새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상복합 건물이 크게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이같은 ‘은행+증권’ 융합점포 모델은 자연스러운 점포전략의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 국민은행은 프라이빗뱅킹(PB)센터 내에 소규모 증권 창구나 보험 창구를 설치해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인 BIB(점포내 점포)를 운영해 왔지만 앞으로는 BWB 위주의 점포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은행외에 소매금융을 강화하려는 대형 시중은행들도 거의 비슷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nbsp; 국민은행의 경우, 구체적인 내용이 나와봐야 겠지만 BWB를 통해 고객들을 유인하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상담시스템, 화상시스템 등 단말시스템 환경의 업그레이드가 요구됩니다. 물론 궁극적으로는 KB금융그룹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통합DW, CRM 등 정보계시스템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와 싱글뷰(Single view)시스템의 고도화 등 백오피스 시스템의 경쟁력 강화가 요구되게 됩니다. 어쩌면 점포에서 출발했지만 그 종착지는 역시 레거시(legacy) 시스템 경쟁으로 귀결된다는 점에 좀 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차세대 점포의 지능화 또는 스마트화는 당분간 국내 금융권 IT투자 전략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이 과정에서 KT, SK텔레콤, LG U+ 등 통신사업자들과의 다양한 제휴도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앞서 외환은행은 지난 4월중순, SK텔레콤(대표 정만원)과 금융과 통신의 융합을 통하여 대고객 서비스를 제고하고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 SK그룹이 보유한 유통채널 등에 ATM 및 화상상담 기기 등을 통합한 복합금융기기인 스마트브랜치(Smart Branch)를 설치해 새로운 영업채널로 활용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외환은행은 스마트브랜치가 도입되면 고객이 외환은행 지점을 찾아가지 않아도 가까운 SK그룹 유통망 등에서 입출금, 상담 등의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물론 이것 역시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점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금융권에서 생각하는 일반화된 차세대 점포전략 모델로는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외환은행은 당초 올해 하반기 중 2~3곳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행 후 성과가 있을 경우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었는데 아직 구체적인 결과는 나오지 않은 듯 합니다. 점포전략은 금융회사에게는 매우 중요한 가치를 부여합니다. 보기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점포의 레이아웃에 간단한 변화를 주는 것에서부터 PI(프로세스 혁신)에 이르는 업무 혁신의 변화까지 금융회사의 경영과 고객 응대에 대한 사상(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됩니다. 점포 혁신과 관련한 대표적인 IT투자로는, 지난 2000년대 초중반부터 시도됐던 BPR(후선업무집중화)시스템과 PI(프로세스 혁신)을 들 수 있습니다. 기존 점포에서 처리되던 수많은 업무를 이미지시스템과 온라인 네트워크를 이용, 전담 BPR센터로 보내 집중처리함으로써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을 가져왔습니다. 당시 BPR과 PI 프로젝트의 목적은 ‘생산성 향상’, ‘비용절감’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점포전략의 무게중심은 ‘수익성’에 맞춰지고 있습니다. 기존 BPR과 PI시스템이 대량 단순업무 처리를 위한 것이었다면 ‘통합 스마트 점포’에서는 수익성 높은 고객을 확보하고 관리하기위한 차원의 노하우가 제시돼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무리 인터넷 환경이 좋아지고, 스마트폰이 확산된다고 해도 '오프라인(Off Line)의 가치'는 분명히 존재합니다.&nbsp; 금융권이 차세대 점포전략을 구현함에 있어 그 '오프라인적인 가치'를 찾아가는 것이 매우 흥미로울듯 합니다.댓글 쓰기

스타2에 가려진 국내 전략게임의 현실은

이대호 기자의 게임 그리고 소셜 10.08.12 16:54

지난달 27일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부진에 항간에선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지만, 게임 완성도만큼은 토를 다는 사람을 찾기 힘듭니다.다만 게임 이외의 것들이 스타2의 발목을 잡은 것이죠.저는 최근 이슈의 중심인 스타2보다 국산 실시간전략(RTS)게임에 주목했습니다. 이들 게임은 스타2에 가려 더욱더 주목을 받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알고 보면 국내업체가 서비스하는 RTS게임도 국산이라고 말을 붙이기 애매합니다.현재 스타2를 제외한 주요 RTS게임은 ‘아발론 온라인’과 ‘컴퍼니오브히어로즈 온라인’, ‘로코’가 있습니다.이중 ‘컴퍼니오브히어로즈 온라인’은 외산 PC패키지를 온라인으로 만든 게임입니다. 개발사도 해외업체라 말 그대로 외산입니다. ‘아발론 온라인’은 국내 업체가 만들긴 했지만, 블리자드 ‘워크래프트3’의 유즈맵(사용자지정맵)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블리자드 게임과 비슷합니다. 이것도 새로운 게임이라 보기 힘듭니다.‘로코’는 어떨까요. 로코는 국내 개발사 다날이 만들고, KTH가 서비스하는 확실한 국산게임입니다. 정통 RTS에 역할수행게임(RPG)와 총싸움(FPS)게임 요소를 더한 복합장르가 게임의 특징입니다.알고 보니 ‘로코’도 RTS부분은 워크래프트3의 게임진행을 차용했습니다. 유즈맵 기반은 아니지만 완전히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게임의 기본 토대인 RTS에는 검증된 콘텐츠를 사용하고, 여타 장르를 더해 차별화를 꾀한 것이죠. 이런 점을 보면, 확실히 정통 RTS게임에서 블리자드를 당할 업체는 없어 보입니다.KTH 게임사업본부 김정민 PM은 “RTS는 밸런스가 중요한데, 이것저것 고려할 변수가 너무 많아 만들기가 어렵다”며 “게임을 제작할 때 RPG나 FPS시장이 대중화돼 있어, 보통 그 쪽을 많이 고려하지 RTS는 선호 받지 못하는 장르”라고 말했습니다.한 게임업체 관계자도 “스타가 인기를 끈 이후 국내에서도 전략게임이 다수 나왔으나, 시장에서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게임이 드물다”며 “RTS는 종족간 유닛간 밸런스를 잘 맞춰야 하는데, 현재 국내게임의 기획이나 구성을 보면 RTS 성공작을 만들기에 부족한 면이 있다”고 업계 현실을 전했습니다. 이에 ‘로코’는 정통 RTS보다 복합장르를 추구했습니다. RPG나 FPS는 국내 개발사들도 잘 만드니, RTS와 조합만 잘하면 성공작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로코’는 최근 성적이 좋지 않습니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PC방 게임사용량 부문 23위로 첫 진입해 주목받다가 지금 100위권대로 떨어진 것이죠. 국산 RTS게임이 자리 잡을까 관심이 있었는데, 많이 아쉽습니다.김 PM은 “RTS는 게임을 하려면 배워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이용자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다”며 “이 같은 장르의 약점을 극복하고자 쉽게 만드는 등 로코에 여러 장치를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그래서 ‘로코’에 PvP(이용자 간 대결) 콘텐츠 외에도 PvE(컴퓨터와 대결)모드를 추가해 이용자가 편안하게 게임을 할 수 있게 만들 예정입니다. 물론 전략의 핵심이 되는 PvP모드도 다듬어 더욱 완성도를 높입니다. 회사 측은 다음 달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할 예정입니다.게임업체들은 특히 RTS에 부분유료화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밸런스 유지가 가장 중요한데, 캐시아이템을 게임에 적용하면 이 문제가 복잡해집니다. 제일 좋은 것은 정액제인데, 업체로선 이용자가 빠져나갈까 섣불리 적용하기 어렵습니다.스타크래프트가 장수했던 이유도 부분유료화에서 자유로웠던 PC패키지 영향이 큽니다. 장비유무에 따르지 않고, 오로지 실력으로만 승패가 나뉘기에 모든 이용자들이 열광했고 게임의 수명도 길어졌습니다.국내 게임시장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RPG에 목을 매단 모습입니다. 그래서인지 업계는 RPG라는 틀 안에서 차별화는 계속적으로 시도하고 있긴 합니다. 이런 몰개성의 시대에 가끔씩 독특한 시도로 주목을 받는 게임들이 나옵니다. 하지만 대세를 거스르지 못하고 잊힌 게임이 한 둘이 아니죠. 이제 ‘로코’는 물론 여타 새로운 시도를 한 게임들이 자리를 잡아 게임시장이 보다 풍성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댓글 쓰기

넥스트 싸이월드, 두마리 토끼 다잡겠다는 전략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7.20 11:17

서울 서대문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컴즈) 사옥 3층의 한 사무실 앞에는 ‘넥스트 싸이월드 TF팀’이라는 팻말이 붙어있습니다. 그 앞을 지나면서 ‘아, 조만간 뭔가 새로운 것이 나오겠구나’라는 예상을 하곤 했습니다.그런데 어제 주형철 SK컴즈 대표가 처음으로 ‘넥스트 싸이월드’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날 초복을 맞아 담당기자들과 삼계탕 오찬 자리를 가진 주 대표는 넥스트 싸이월드의 방향을 귀띔했습니다. 주 대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화두인 SNS 시장에서 변화를 선도하고자 새로운 싸이월드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는 최근 시장 트렌드인 개방성(OPEN)을 지향하면서 싸이월드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 프라이버시(PRIVACY)을 적절히 결합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nbsp;‘개방성과 프라이버시의 결합’이 키워드입니다. 어떤 서비스가 등장할 지 쉽게 감이 잡히지 않는군요.그런데 여기서의 개방성이란 기술적 개방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흔히 인터넷 업체들이 “개방성을 높였다”고 얘기할 때는 자사 서비스의 API를 공개하고 외부에서 이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이날 주 대표가 말한 개방성은 오픈API같은 기술적 개방성이 아니라 ‘관계맺기의 개방성’이라는 것이 SK컴즈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API는 이미 공개할 것은 다 했기 때문에 넥스트 싸이월드의 개방성은 API 얘기가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SK컴즈는 이미 지난 해와 올초 싸이월드, 네이트온과 관련된 API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또 하나 넥스트 싸이월드가 싸이월드 홈2의 실패를 답습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지난 2007년 싸이월드는 블로그 형식으로 전환을 꾀한 홈2를 대대적으로 선보였습니다. 당시에도 폐쇄적이라는 비판이 많았던 싸이월드였기 때문에 홈2는 미니홈피의 폐쇄성을 제거하는데 중점이 있었습니다.그래서 홈2에서는 브라우저 호환성도 높이고, RSS도 제공하고, 트랙백도 만들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웹2.0 기술을 싸이월드 홈2에 접목했습니다.하지만 싸이월드 홈2는 보기 좋게 실패했습니다. 기존의 미니홈피를 그대로 두고 웹2.0으로 무장한 싸이월드 홈2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했지만, 이용자들은 여전히 폐쇄적이라고 비판받던 미니홈피를 떠나지 않았던 것입니다.어떤 이용자들은 미니홈피가 폐쇄적이라고 비판했지만 상당수의 이용자가 그 폐쇄성을 즐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같은 쓰라린 경험에서 나온 개편 방향이 ‘개방성과 프라이버시의 결합’인 것 같습니다. 트위터 같은 개방적 관계맺기가 욕심나지만, 싸이월드 1촌이라는 사적인 관계맺기의 장점도 포기하진 않겠다는 얘기입니다. 여기저기서 개방, 개방하지만 폐쇄적 미니홈피를 즐기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결국 넥스트 싸이월드의 목적은 ‘싸이월드는 소수의 1촌끼리 미니홈피에 사진이나 공유하는 서비스’라는 인식을 깨면서도, 1촌끼리의 유대감과 친밀감은 유지하는 것입니다.두 마리 토끼를 모두 좇겠다는 의지입니다.과연 SK컴즈가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한 마리도 못 잡고 싸이월드 홈2의 실패를 반복할까요. 오는 8월말이나 9월초 넥스트 싸이월드가 첫 선을 보인다고 하니 지켜보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덧) 넥스트 싸이월드는 싸이월드 홈2처럼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는 방식은 아니라고 합니다. 현재의 싸이월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지요. 이 역시 홈2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입니다. 댓글 쓰기

통신 결합 IT솔루션, 플랫폼 전략은 어떻게?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07.12 14:09

정보통신기술(ICT)이라는 단어는 최근 IT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사실 이 단어를 통해 수혜를 보고 있는 곳은 통신업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IT서비스업계에서 ICT라는 것은 늘 진행하던 사업이지만 통신업계는 주력으로 하던 사업은 아니었습니다. 예를 들어 모바일 오피스와 이를 지원하기 위한 모바일 그룹웨어는 SK텔레콤이나 KT, LG유플러스 등 모든 이동통신업체가 사업 조직으로 가지고 있었지만 본격적인 비즈니스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물론 중소기업 시장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는 KT의 비즈메카와 같은 경우는 제외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중소기업 ASP 시장에서는 여전히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으니깐요.이같은 상황에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ICT 비즈니스를 위한 기업 솔루션 업체와의 제휴가 구체화되고 있어 주목됩니다. 최근 SK텔레콤은 더존비즈온과 중소기업시장 공략을 위한 제휴를 맺었습니다. 양사는 오는 10월 말까지 기업 내 의사결정자들의 생산성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바일 경영솔루션인 ‘커넥티드 매니지먼트(Connected Management)’ 상용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커넥티드 매니지먼트 상품 및 서비스의 확산을 위한 유·무선 통신 회선 판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또한 LG유플러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 개발 및 시장공략을 위한 제휴를 체결키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중소기업 대상의 기업 솔루션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기업 그룹웨어가 모바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근간이 되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그룹웨어 뿐만 아니라 정보계시스템도 모바일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통신업체들은 솔루션 확보를 통해 새로운 시장 공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이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솔루션 업체와의 제휴도 이러한 맥락에서 진행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더존비즈온의 경우 국내 회계솔루션 시장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ERP 부분에서도 중소기업시장에서는 선전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야 두말할 것도 없지요.KT의 경우 기존 비즈메카 브랜드를 통해 관련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해왔기 때문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처럼 솔루션 업체와의 공조에 대해선 일단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주목되는 것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공조를 맺은 더존비즈온과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관계입니다. 더존비즈온은 MS와의 국내 시장 파트너로서 그동안 성공적인 시장 개척을 진행해왔습니다.특히 MS의 클라우드서비스인 ‘윈도 애져(Windows Azure)’의 현재로선 유일한 국내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더존비즈온은 자사의 서비스를 윈도 애져 플랫폼에 올려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국내 시장의 경우 자사의 플랫폼을 통한 서비스를 진행하는 전략을 구상해왔었습니다. 그런데 LG유플러스 역시 MS의 윈도 애져 플랫폼에 자사의 특화된 솔루션을 올려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여 흥미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두 통신사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클라우드 솔루션 비즈니스가 윈도 애져를 기반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물론 SK텔레콤이 MS의 윈도 애져를 공식적으로 플랫폼으로 사용할 지는 결정된 것이 없지만 더존비즈온과는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두고 전략을 펼쳐나갈 것으로 판단됩니다. 중소기업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솔루션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효과적으로 시장공략을 하기 위해선 기존에 구축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진입하는게 빠르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시각입니다.SK텔레콤이 더존비즈온과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시장을 공략하는 시점에 과연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어떤 것을 사용할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독자 개발 플랫폼, 혹은 더존의 플랫폼, 또는 MS의 플랫폼 등 선택지가 다양합니다.앞으로의 전략이 주목되는 시점입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