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닷넷

포털

구글, 랭킹 알고리즘 변경…“낚시 페이지를 걸러라”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1.02.28 17:27

구글이 검색결과의 순위를 정하는(랭킹) 알고리즘을 개선했습니다. 구글의 펠로우 연구원인 아밋 싱할(Amit Singhal)과 수석 엔지니어인 맷 커츠가 구글 공식 블로그에 올린 글에 따르면, 앞으로 구글은 콘텐츠의 품질을 평가해 가치가 높은 페이지를 먼저 보여주게 됩니다.두 연구원은 “가치가 낮은 콘텐츠, 다른 웹 사이트를 카피한 콘텐츠, 별로 유용하지 않은 콘텐츠의 우선순위를 낮춘 대신 (복사본이 아닌) 원본 콘텐츠, 깊이 있는 보고서, 심도 있는 분석 등은 우선순위를 높였다”고 밝혔습니다.구글의 이 같은 알고리즘 개선은…

인터넷 규제, 기업자율에 맡긴다?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1.02.18 16:30

어제(17일)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주최로 한양대학교에서 ‘인터넷 상의 허위정보와 표현의 자유, 그리고 자율규제’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지난 연말 전기통신기본법 제47조 제1항 ‘허위통신죄’가 위헌 판결을 받음에 따라, 앞으로 인터넷상의 마타도어나 흑백선전을 어떻게 규제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토론회의 결론은 인터넷 상의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존중 받아야 하며, 규제는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식으로 내려졌습니다. 논점은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상의 허위정보를 규…

네이버 음성검색의 놀라운 진보…구글 수준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1.01.26 13:21

지난 해 10월 ‘한국어 스마트폰 음성검색, 최강자는 누구?’라는제목으로 블로그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실험을 통해 네이버,다음, 구글의 음성검색 성능을 비교해 본 것이었습니다. 당시 실험 결과구글의 음성인식 품질이 월등히 뛰어났고, 네이버나 다음은 당장 현실에서 사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품질을 보였었습니다.이후 3개월이 조금 지났습니다. 각 사는 지난 3개월 동안 음성검색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습니다. 음성검색은스마트폰 시대의 킬러 서비스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과연…

‘갈등’ 빚었던 NHN-안철수연구소, 이젠 ‘협력’관계로

이유지의 안전한 네트워크 세상 10.12.27 15:58

NHN과 안철수연구소가 이달 초(2일) ‘상생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더니, 20일 만에 네이버백신에 V3엔진을 탑재하는 첫 협력 결과물을 내놨습니다. 사실 두 회사의 상생협력 MOU 체결은 인터넷업계는 물론, 보안업계에서도 그리 큰 주목을 끌진 못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구체적인 협력내용이 무엇일 지 아주 궁금했었는데요. 그 이유는 NHN과 안철수연구소가 협력을 추진했다면 ‘네이버백신’과 관련된 내용이 분명히 포함됐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NHN은 22일부터 네이버의 실시간 무료백…

네이버미(me) 오픈베타 사용기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0.12.15 13:32

네이버, 다음, 구글, 페이스북, 이들의 공통점은 인터넷사용자들이 시간을 보내는 서비스플랫폼입니다.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유치하고, 자사의 서비스를 많이, 오랫동안 사용하느냐가 인터넷서비스업체들의 희비를 가릅니다.전문가들은 사이트의 페이지뷰(PV)나 방문자수(UV)보다 체류시간이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는 단순히 방문해서 빠져나가는 사람들보다 일정시간 이상 머무는 사람이 업체입장에서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이런 이유로 인터넷서비스 업체들은 사용자들이 보다 많은 시간은 자신들의 사이트에서 머물기를 바랍…

페이북 ‘좋아요’ vs 다음 ‘뷰 추천위젯’…승자는?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11.18 17:43

컴퓨터는 정보를 저장하고, 빠르게 계산을 하는 역할을 하지만 가치를 판단하지는 못합니다. 어떤 것이 좋은 정보이고, 쓰레기 정보인지 컴퓨터 스스로 판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물론 사람이 알고리듬을 만들고 컴퓨터가 이를 계산해 가치판의 결과를 도출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구글의 랭킹 알고리듬인 ‘페이지 랭크’는 수 많은 웹 문서 중에 검색결과 중 어떤 것을 맨 위에 보여줄 지 결정합니다. 구글의 이 알고리듬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랭킹 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하지만 아무리 구글의 알고리듬이라도 콘…

‘웹’은 ‘앱’의 대체제가 아닌 보완제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0.11.15 08:48

최근 HTML5와 같은 새로운 웹표준이 등장하면서 ‘웹’이 ‘앱’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매킨지 “앱스토어는 하향세로 접어들 것, 이제는 웹을 준비해야”- 모바일 ‘웹’과 ‘앱’의 경계가 모호해지다-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이런것도?”…모바일웹의 놀라운 진화이는 HTML5, CSS3와 같이 새로운 웹 기술들이 과거의 웹 기술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입니다.실제로 해외에선 구글, 국내에서는 다음이 모바일웹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음, 모바일…

SNS가 바꿔놓은 소통의 지형 下…국내 SNS의 소통법, 그리고 미래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0.10.22 15:30

해외에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있다면 국내에는 싸이월드를 비롯해 다양한 SNS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SNS를 만드는 업체들은 인터넷서비스 업계에서 가장 큰 힘을 가지고 있는 포털업체.그러나 자사의 브랜드 파워, 서비스 파워를 너무 맹신한 탓일까요? 해외서비스에 비해 많이 뒤떨어지는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그렇지만 아직 상황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국내 포털업체들은 우리나라 사용자들에게 맞는 ‘소통’툴을 만들기 위해 개편에 개편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죠.NHN의 미투데이, 다음의 요즘, SK컴즈의 C로그 모두 소셜에 바…

SNS가 바꿔놓은 소통의 지형 上…페이스북은 어떤 소통을 추구하나?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0.10.22 15:29

지난 6.2 지방선거 이후 언론, 학계뿐만 아니라 인터넷 공간에서도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의 정치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이미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소셜미디어들의 지향점은 바로 ‘소통’이라는데 있습니다.단순히 ‘너와 내가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나와 우리 모두가’ 이야기 하는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소통의 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이 지금의 소셜미디어입니다.현재 전 세계 SNS 사용자는 11억 명 수준으로 꾸준한…

소셜커머스, "넌 정말 '소셜'하니?"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0.10.13 15:19

‘소셜’이라는 키워드가 떠오르면서 그에 파생되는 새로운 수익모델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이는 각종 SNS는 물론이고 각 기업체들도 소셜을 강조하고 나서는 모습에서 볼 수 있죠.그중에서 가장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소셜커머스 영역입니다. 쉽게 말해서 소셜+공동구매 서비스를 말하는 건데요, 얼마전 한 소셜커머스 업체는 하루 매출이 15억원을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소셜커머스 서비스의 특징은 몇 년전 유행했던 원어데이 몰과 유사합니다. 매일 하루에 한가지 품목이 등록되는 대신에 값싸고, 검증…

사내 SNS서비스, 지식포털 뛰어넘을까?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10.06 09:45

기업의 소셜네트워크(SNS) 도입에 대한 고민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최근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오피스가 보급되면서 기업은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을 통해 폭발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SNS 서비스에 대한 기업 접목이 하나의 화두처럼 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기업과 SNS와는 이른바 ‘상성’을 맞추는 것이 어려워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SNS의 특성이 개방과 자율에 있다고 하면 조직으로 대변되는 기업에의 적용이 쉽지만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최근 들어 일부…

구글의 최대경쟁자는 MS빙…윈도폰7이 빙 살린다?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0.09.29 12:46

 구글의 최고경영자(CEO) 에릭 슈미트가 의미심장한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검색시장에서 구글의 최대 경쟁상대가 마이크로소프트(MS) 빙이 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이는 지난 2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당시 에릭 슈미트는 “인터넷서비스 시장에서 애플과 페이스북의 성장세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지만 이들은 우리에게 위협을 주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그러나 사실 MS의 빙과 구글은 라이벌이라고 이야기하기 힘들만큼 점유율 격차가 큽니다. 미국 리서치업체인 닐슨에 다르면…

네이버미(NaverMe), 개방·소셜·콘텐츠·커뮤니티 모두 담아낸다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0.09.28 15:58

오늘(28일) 네이버는 지난 4월 발표된 네이버 데스크홈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네이버미(NAVER Me)’를 올해말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습니다.네이버미가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지난 4월 네이버쉬프트 행사에서 발표한 ‘데스크홈(Desk Home)’에 소셜 기능이 추가된 홈페이지로, 미투데이, 블로그, 카페 등에 담긴 글과 지인들의 최근 소식을 별도의 서비스 방문 없이 확인할 수 있는 NHN의 신규서비스입니다.또 네이버의 주력 서비스들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 4월 네이버쉬프트에서 NHN 김상헌 대표는 “네이버 데스크홈은 인터넷만 되는 환경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작업환경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소개한 바 있습니다.원래 7월에 오픈하기로 돼 있던 네이버 데스크홈은 결국 출시가 5개월정도 미뤄지게 됐으나 새로운 요소들이 추가됐습니다.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 기사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네이버, 소셜서비스 강화…본격적 서비스는 연말부터)이번 포스팅에서는 기사에서는 언급하지 않았던 네이버미의 폐쇄성이나 향후 공개될 네이버 모바일 서비스와 그 방향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먼저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네이버미의 폐쇄성’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우선 네이버미는 기본적으로 네이버 내부에 있는 서비스들과 개인의 소셜홈을 연결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즉, 네이버 웹툰에서 ‘조석의 마음의 소리’를 구독 신청해두면 업데이트가 될 때마다 개인 소셜홈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웹툰뿐만 아닙니다. 카페, 블로그 등 사용자가 만드는 서비스에는 모두 ‘구독하기’(주1)와 ‘미투하기’(주2) 버튼이 달려있습니다.그런데 사용자들이 우려하는 것은 ‘네이버미가 자사의 서비스만 지원하는 가두리 양식장은 되지 않을까?’라는 점입니다.이에 대해 NHN 포털전략담당인 이람 이사는 “페이스북의 ‘좋아요(Like)’버튼처럼 ‘구독하기’ 버튼은 간단한 소스로 만들어 어디에서나 사용될 수 있도록 API로 만들어 제공할 예정입니다. 언론매체 사이트에 붙어 있는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하기’와 같은 것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 것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또 그는 이어서 “이렇게 될 경우, 디시인사이드, 클리앙 같은 곳에서 ‘구독하기’ 버튼을 채용할 시 이들의 콘텐츠의 업데이트를 네이버미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즉, 기본구성은 네이버 자사서비스로 돼 있지만 다른 사이트들이 허용만 한다면 구독하기 버튼이나 RSS 등으로 끌어올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물론 소셜홈은 제목과 링크만 가지고 오고, 실제로 콘텐츠를 읽을때는 해당 콘텐츠 보유 사이트로 넘어가게되니 콘텐츠 제공 사이트의 입장에서는 나쁠 것이 없다고 생각됩니다.야후처럼(주3) 사용자 소셜홈자체에서 커스톰 카테고리를 제공할지의 여부는 공개되지 않아 아쉽네요.두 번째로 말씀드리는 것은 네이버의 신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출시 소식입니다.네이버는 이미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용으로 검색앱을 출시했습니다. 검색앱을 실행시키면 스마트폰에 최적화 된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저는 안쓰고 있습니다만, 이람 이사의 말에따르면 안드로이드폰중 90%가 네이버 검색앱이 설치 돼 있다는군요.)이 네이버 검색앱이 다음달에 대폭 업데이트가 됩니다.바로 구글, 다음에 이은 음성검색을 선보이며, 바코드검색 기능, 음악검색 기능 등이 추가로 출시됩니다.뿐만 아닙니다. 유선에만 적용됐던 스마트파인더, 네이버 검색창을 인식해 검색해주는 그린윈도 검색, 일본어 OCR 검색, 와인검색, 증강현실 검색 등 무려 8종 이상의 서비스를 다음달에 선보이게 됩니다.음성검색은 우선은 러시아의 음성검색 업체인 HCI 기술을 적용해서 출시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자체 기술로 대체할 목표를 세우고 있더군요.(NHN 내부에 음성검색 랩이 이미 만들어져 운영중이랍니다)이번에 출시되는 서비스 중 특히 주목되는 점은 음악검색인데요, 해외에서는 샤잠(SHAZAM), 사운드하운드(SoundHound) 등 음악검색 서비스가 이미 출시됐으나 국내 음원DB가 구축돼 있지 않아 국내 사용자들이 쓰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그러나 네이버가 선보이는 음악검색은 국내 가요들부터 유명한 팝까지 모두 검색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다음이 음성검색, 바코드 검색을 선보였을 때 네이버 관계자는 “빨리 내놓는 것보다 완벽한 것을 내놓는게 서비스 제공자로의 도리”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과연 얼마나 ‘완벽한’ 서비스로 사용자를 맞을지 기대해 봅니다.주1.구독하기=‘구독하기’버튼이 붙어있는 콘텐츠를 향후에도 사용자의 소셜홈에서 보겠다고 승인하는 기능주2.미투하기=‘미투하기’버튼이 붙어있는 콘텐츠를 사용자들의 지인에게 공유하고, 콘텐츠에 따른 코멘트도 달 수 있는 기능주3.야후 커스톰 카테고리=야후는 지난 8월 첫화면을 개편하며 사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서비스를 버튼형식으로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댓글 쓰기

구글 “이것이야말로 세상을 바꿀 5개의 아이디어”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0.09.27 15:17

지난 2008년, 검색엔진 구글이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며 펼쳤던 ‘프로젝트 10^100’을 기억하시나요?이 프로젝트의 최종 선정작이 지난 25일 발표됐습니다. 프로젝트 10^100(프로젝트 10의 100승)은 가능한 많은 사람들을 도와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입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세상을 변화시켜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프로젝트인 것이죠.구글의 아이디어 공모는 지난 2008년 9월 27일부터 같은해 10월 20일까지였으며 단 한달간의 공모기간에도 불구하고 약 170여 국가에서 25개 언어로 된 15만4000개의 아이디어가 출품됐습니다.이 아이디어들을 3000명이 넘는 구글 직원이 참여해 16개의 아이디어를 ▲파급력 ▲영향력 ▲실현성 ▲효율성 ▲지속성이라는 5개 기준에 따라 검토해 선정하고 최종 5개의 아이디어 선정을 위한 투표를 지난해(2009년 9월 24 ~ 10월 8일) 실시했습니다.구글의 로레인 투힐 부사장은 지난 24일 “‘프로젝트 10^100’에 170여 개국에서 15만개가 넘는 아이디어가 제출됐다”며 “구글은 전세계 사용자들이 투표한 5개의 프로젝트를 선정, 총 1000만 달러(한화 약 120억원)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1차로 선정된 16개의 프로젝트를 보시면 정말 획기적이고 우리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들로 가득합니다.특히 제가 주목하고 있었던 프로젝트는 ‘실시간 위기 추적 시스템 구축 - 커뮤니티’이었습니다.얼마전 2012라는 영화를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허리케인, 지진, 쓰나미 등의 자연재해 시 대응 활동을 더 효과적으로 조율하고 정책 입안자가 더 적절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위기 지리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좀 더 눈이 가더군요.예를 들어,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하여 위성, UAV(무인 항공기) 또는 지상 기반 통신을 통해 위기와 관련된 고해상도 이미지 및 동영상을 수집하고 이러한 정보를 정책 입안자와 민간인 보호 업무를 수행하는 국제기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게시 및 축적하는 행위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그러나 제가 관심있던 이 프로젝트는 최종 5개에는 포함되지 못해 아쉬움이 있네요.자, 그럼 구글이 큰맘(?) 먹고 투자할 1000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을 프로젝트들이 어떤 것인지 확인해봅시다.첫째로, 미국 헤지펀드 샐만 칸 애널리스트이 만든 ‘칸 아카데미(Khan Academy)’에 200만 달러를 지원하게 됩니다.칸 아카데미는 1600여 개 이상의 교육용 동영상을 보유한 온라인 도서관을 통해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수준 높은 무료 교육을 제공하는 비영리 교육 기관입니다. 이번 구글의 지원금을 바탕으로 칸 아카데미는 ‘온라인 도서관’의 장서를 확대하고 주요 교육 영상 콘텐츠를 다양한 언어로 제공하는데 사용한다고 하네요.둘째로는 과학 및 공학 교육 개선 영역에서 미국의 ‘퍼스트(FIRST)’가 지원금을 받게 됩니다.퍼스트는 팀 경쟁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과학 및 수학 교육을 장려하는 비영리 기관입니다. 이 기관은 젊은이들에게 전문 엔지니어 및 과학자와 함께 작업할 수 있는 실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과학 및 기술 분야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원금 300만 달러로 학생을 위한 로봇공학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됩니다.정부기관의 투명한 국정운영을 위한 프로젝트에도 구글이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퍼블릭리소스(Public.Resource.Org)는 미국 정부의 공식 문서에 대한 온라인 액세스를 추진하고 있는 비영리 기관으로 구글은 모든 사람이 온라인으로 미국의 법률 자료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20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대중교통 혁신을 위한 프로젝트도 선정됐습니다. 뉴질랜드의 슈윕(Shweeb)은 모노레일에서 인력으로 구동되는 운반 기구를 이용해 도시에서 단거리 및 중거리를 달리는 운송 수단 개발업체입니다. 구글은 이들에게 100만달러를 투자하게 됩니다.끝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 타운에 위치한 수학 및 과학 교육/연구 센터인 AIMS(African Institute for Mathematical Sciences)에 200만 달러를 지원합니다.이상 5개의 프로젝트가 구글의 1000만달러를 지원받는 프로젝트들입니다.세상을 아름답게 만들 소소한 아이디어, 그리고 이를 현실로 만들어줄 수 있는 구글의 사회공헌, 정말 멋지다고 생각되는군요.상기 프로젝트들은 단시간이 아닌 장기 프로젝트로 구글에서 종종 소개될 것이라고 하니 기대해봐야겠네요. 댓글 쓰기

정말 ‘트윗’에는 ‘저작권’이 없을까?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0.09.23 10:04

모든 ‘생산물’에는 저작권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 쓰고 있는 블로그 포스트도 제 ‘저작권’이 걸려있는 저의 생산물입니다.그런데 트위터에 올라온 글들도 저작권이 있을까요? 예전부터 가끔 등장했던 이슈였지만 엊그제 수도권 폭우 상황 사진과 트윗들이 작성자 이름없이 퍼지는일이 발생해 다시금 수면위로 떠올랐더군요.트위터는 이미 국내에서는 널리 알려진 소셜미디어툴 중 하나입니다. 140자의 짧은 글로 다른 사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인 것이죠.트위터가 정보와 뉴스의 허브로 될 수 있는 것은 바로 ‘리트윗(ReTweet, RT)’라는 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리트윗은 다른사람이 쓴 게시물을 자기가 다시 그대로 작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인용을 할 수도 있죠.그러나 리트윗에는 원게시자의 아이디를 표시해야한다는 룰이 있습니다. 원게시자의 아이디를 삭제하고 다시 쓴다면 그것은 ‘리트윗’이 아닌 도용이라는 것이죠.이번일이 나오게 된 것은 몇몇 트위터 사용자들이 지인들에게 보다 자세한 소식을 빨리 전하기 위해 최초 게시자 아이디를 빼고 게시물만 차용했기 때문입니다.이러한 문제는 리트윗 과정에서 수없이 생기는 ‘RT’와 ‘아이디’로 인해 중요한 내용을 140자에 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최초 게시자의 저작권도 중요하지만 공익을 더 중요시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MBC의 김주하(@kimjuha)앵커는 지난 21일 수해상황 당시 많은 트위터 사용자들의 제보를 해시태그로 수집, 전파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원게시자의 아이디를 빼고 전파한 것이 문제가 된 것입니다.그는 “딴지를 걸자는 의도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기를... 최초작성자 ID를 수많은 RT 중에 빼놓은것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140글자의 한계도 있었습니다. (변명이자 현실이었습니다) 그 최초의 제보자가 최초인지 확인 가능하신가요? 저는 먼저 알리는 것이 위급상황에서는 더욱 중요한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최초 제보자를 확인할수 있는 트윗만 올리려면 무척이나 많은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할것이고 검증이 신뢰성있는지도 확인한후 트윗을 해야 합니다. 비효율이라 생각합니다.”라고 트위터를 통해 전했습니다.여기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생각해봅시다. ‘트윗’에도 저작권이 있을까? 있다면 그 권리는 어떻게 주장 할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지 않습니까?우선 국내법중 저작권법에 명시된 ‘저작물’의 범위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제2조 1항 ‘저작물’은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을 말한다.그럼 저작물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요?제4조(저작물의 예시 등) ①이 법에서 말하는 저작물을 예시하면 다음과 같다.1. 소설·시·논문·강연·연설·각본 그 밖의 어문저작물2. 음악저작물3. 연극 및 무용·무언극 그 밖의 연극저작물4. 회화·서예·조각·판화·공예·응용미술저작물 그 밖의 미술저작물5. 건축물·건축을 위한 모형 및 설계도서 그 밖의 건축저작물6. 사진저작물(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제작된 것을 포함한다)7. 영상저작물8. 지도·도표·설계도·약도·모형 그 밖의 도형저작물9. 컴퓨터프로그램저작물이중 트위터 게시물과 관련된 것은 1항과 6항정도가 될 것 같네요.그런데, 저작권법 제7조 7항을 보면 ‘사실의 전달에 불과한 시사보도’는 저작물로 보호받지 못한다고 합니다.즉, 자신이 트위터에 짧은 시를 썼다면 ‘어문저작물’로 인정받을 수 있으나 ‘비가 많이 와서 어디어디가 잠겼다’라는 것은 시사보도이기 때문에 저작물로 보호받지는 못한다는 얘기입니다.물론 이렇게 딱딱하게 법으로 강제하지 않아도 트위터 사용자들끼리의 ‘암묵적인 룰’은 지켜져왔습니다. 지금까지 트위터 사용자들은 ‘RT’라는 ‘암묵적인 룰’을 지켜왔고, 그 룰을 지키지 않은 사용자들에게는 그에 합당한 벌을 내리기도 했습니다.지난해 트위터 공식 사이트에서는 리트윗시 사용자가 가공할 수 없도록 아예 리트윗 기능을 만들었으나,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거나 직접 긁어서 작성하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습니다.상황이 이렇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트위터 등 SNS 게시물의 저작권법’은 없습니다. SNS가 아직은 뉴미디어이고 규제를 만들기엔 어려운점이 많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소셜미디어의 성장세로 볼 때, 분명 이러한 문제는 향후 저작권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문제를 발생시킬 것으로 보입니다.트위터닷컴을 비롯해 서드파티 개발업체, 정부당국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 온 것 같습니다. 댓글 쓰기